양악 수술에 대한 이야기
요즘 양악수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가있어~!”, “윌리엄 세바스찬 주니어3세”로 알려
진 개그맨 임혁필씨가 양악 수술을 하고 이러한 수술에 대해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방영되어 조금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임혁필씨의 경우 아래턱이 큰편이고 비대칭도 문제도 있어
악교정 수술 후에 술 후 교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에 사진을 보니 아래 앞니도 하나가 결손으로 보입니다.
'양악수술'이란 말은 수술에 대한 학술적 명칭은 아닙니다.
여기서 양악이란 '상악'과 '하악' 즉, 위턱과 아래턱을 말하며
상하악을 모두 수술한다고 해서 양악수술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악교정 수술'이 정식 명칭입니다.
우리나라나 동양쪽의 경우 주걱턱이 분들이 서양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서양쪽은 오히려 턱이 작은 무턱이 많습니다.
주걱턱의 경우 무턱에 비해 눈에 잘 띄어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의 경우 주걱턱인 사람이 적어서 치료를 한다면
미국이나 유럽 보다는 국내에서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입니다.
성인에서 일반적인 교정 치료는 치열을 이동하는 치료이므로
주걱턱이나 무턱, 그리고 턱이 비대칭인 경우에는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가 골격 즉, 뼈 자체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 악교정수술과 교정 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근래 들어 악교정 수술이 조명을 받고 많이 시행하는 이유는
이전보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졌다기보다는
수술의 발달로 인해 좀더 보편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심미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아져 전에는 수술에 대해 꺼려 하셨던 분들도
교정만으로 치료하기 보다는 수술을 병행해서 치료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걱턱은 심하지 않지만 얼굴이 길어 보인다거나 비대칭인 경우에도
악교정 수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더 받고 있습니다.
악교정 수술은 코를 세운다거나 쌍커플을 하는 정도의 간단한 수술은 아닙니다.
( 물론 코나 쌍커플 수술이 간단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전신 마취가 필요하며 상하악골을 절단 이동해 고정해야 하므로
수술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리고 회복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악교정 수술시에 교정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 일까요?
악교정 수술은 골격을 이동시키는 수술입니다.
치아는 현재 상태에 적응해 있습니다.
주걱턱인 경우 위아래 앞니들이 서로 닿기 위해
위 앞니는 앞쪽으로 아래 앞니는 뒤쪽으로 경사지게 됩니다.
이런 치아를 그대로 두고 수술을 할 경우 치아가 서로 잘맞물릴 수 없게 되며
수술 시에도 치아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전 교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치료 과정은 술전교정, 악교정 수술, 술후교정으로 진행됩니다.
술전교정이 필요없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선수술교정' 즉, 술전 교정 과정을 최소화한 방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선수술 교정을 많이 선호하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의 결과일 것입니다.
악교정 수술을 하는 분야는 치과의 한 분과인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합니다.
물론 성형외과의 분들도 하시고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안모, 치열, 골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시술에 관련된 과들의 협력 체계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만능은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 (안모 문제 뿐 아니라 치열이나 치주,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에는 치아 교정, 악교정 수술에 관계되는 전문가들의 정확한 의견 교환과 협진을 통해
최고의 치료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1. 악교정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 아니니 꼭 필요한지 심사숙고해야합니다.
2. 주걱턱이 심하거나 비대칭, 무턱이라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수술이 만능은 아니지만 필요한 경우 협진 체계가 잘 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