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계의 성들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
독일 바이에른주(州)퓌센 동쪽에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2세가 건설한 성채궁전.
퓌센의 동쪽에 있는 이 성은 부왕(父王) 막시밀리안 2세가 사들인 슈방가유 재지귀족(在地貴族)의 옛 성채의 하나로서, 1869년부터 짓기 시작하였으나 1886년 루트비히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남아 있다. 루트비히가 1867년에 방문한 바 있는 발트부르크 성채와 베르사유궁전 등을 그 전형으로 삼았다. 독특하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성으로, 이 성을 본떠 만든 것이 바로 디즈니랜드성이다.
독일 엘츠 성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에 있는 고원지대인 아이펠에 자리한 독일의 아름다운 성. '부르크 엘츠'로도 불리는 이성은 성 자체가 천해의 요새로서 독일의 여느 성관느 달리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자를 두어 다리로 성문과 연결된 중세성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독일 츠빙거 궁전
포스트 광장에 있는 작센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궁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으나 전후에 재건되었다. 건물은 크로넨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를 살렸으며, 십자형의 넓은 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다. 특히 '요정의 샘'이 유명하며, 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드레스덴 음악제가 열린다. 궁전 건물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북쪽 회랑의 미술관에는 15~18세기의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의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루벤스, 렘브란트, 뒤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남쪽 회랑에는 화려한 왕궁의 도자기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는데 많은 수의 중국과 동양의 도자기들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역사박물관, 동물학박물관 등 여러 종류의 박물관들이 궁 내에 있다.
러시아 크렘린 궁전
중세 러시아의 성새(城塞)·성벽(城壁)으로, 오랫동안 러시아 황제의 거성(居城)이었으나 18세기 초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동궁(冬宮)'이 세워지면서 황거(皇居)로서의 기능을 잃었으며, 1918년 이후 소련정부의 본거가 되었다.
러시아어(語)로는 크레믈리(kreml')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모스크바의 크렘린이며, 러시아어 대문자로 시작할 때는 모스크바의 것을 가리킨다. 전설에 의하면, 모스크바의 창건자 유리 돌고루키공(公)이 1156년 무렵 작은 언덕 위에 숲과 목책으로 요새를 구축하였다 한다.
루마니아 브란 성
브라쇼브 남서쪽 32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드라큘라의 성'으로 알려지면서 동유럽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다.
1460년경 잠시 이 성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 바사라브(Vlad III Basarab:1431 ~ 1476)는 블라드 체페슈 또는 블라드 ‘드라큘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재위기간에 적과 범죄자를 가혹하게 다뤄 악명을 떨쳤는데,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가 흡혈귀 소설 《드라큘라》를 쓰면서 블라드 3세를 가상모델로 삼았다.
이후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소설은 물론 영화, 드라마에까지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떨쳤고, 루마니아인들의 영웅이었던 블라드 드라큘라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동일시되었다. 더불어 브란성은 드라큘라가 실존했던 증거인 양 관심을 모았지만 흡혈귀 전설에 어울리는 음습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동화 속에 나오는 낭만적인 성에 가까운 모습이다.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성
빌리우스에서 서쪽으로 28㎞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수와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 트라카이는 한때
리투아니아의 수도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성은 13세기 십자군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14세기 때 다시 재건되었다.
파란호수에 섬처럼 떠 있는듯한 붉은 지붕의 성은 현재 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600년 전의 생활용품 등을 볼 수 있다. 이 트라카이 성이 있는 호수가 하늘에서 볼 때 한번도
지형과 똑같이 생겨 화제가 되었었다.
스웨덴 칼마르 성
칼마르의 상진인 칼마르 성은 무려 800년 전에 창건되었다. 1397년에는 한자 동맹에 대항해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3개국간에 체결된 칼마르 동맹의 무대가 되었다. 성벽의 네 모퉁이에 설치된 큰 원형 성채가 거듭된 영토분쟁의 역사를 말해준다. 현재 볼 수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은 16세기에 구스타프 바사 왕이 복원한 것이다.
칼마르 역 서쪽에 있는 공원에서는 하구 맞은편에 떠 있는 칼마르 성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칼마르 성 바로 앞에는 17~18세기의 시가지가 남아 있는 감라 스탄, 부분적으로 포석이 남아 있는 골목도 있어서, 아름다운 집들을 보며 산책을 즐겨도 재미있다.
스위스 오보호펜 성
스코틀랜드 엘린 도닌 성
영국 에든버러 성
산 위에 자리 잡은 견고한 성으로 에든버러 시내가 사방으로 내려다보인다. 6세기에 이 지역의 수비를 위해서 처음으로 지어졌고 이후 점차 증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한때 왕이 살기도 했다. 성 입구에는 옛날 복장을 한 병사가 보초를 선다.
대연회장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상징하는 ‘운명의 돌(The Stone of Destiny)’이라는 귀한 돌이 보관되어 있는데, 원래 스코틀랜드 왕의 대관식 때 왕으로 임명받은 사람이 왕관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돌이다.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1세가 돌을 빼앗아 갔으나 1996년에 돌려주었다. 에든버러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세인트마거릿 예배당은 데이비드 1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예배당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 정각에 대포를 쏜다.
영국 윈저 성
11세기 간소한 목조건축에서 비롯되어, 당시의 왕 윌리엄 1세 이래로 왕의 거성(居城)으로서 여러 차례 개축·정비를 거듭하였다. 중앙의 대원탑(大圓塔)이 중심이 되어 마치 좌우로 날개를 편 것 같은 형태이다.
좌익(左翼)의 구성은 정원을 둘러싼 정청(政廳)과 주거구역이 중심이고, 우익(右翼)은 대표적인 왕실예배당의 하나로 손꼽히는 성 조지의 채플(15세기)과 이를 둘러싼 성벽·탑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각 시대의 유서깊은 갖가지 유구(遺構)가 건축가들의 개성과 세월의 흐름이 어우러져 녹음으로 둘러싸인 성 전체에 독특한 통일·조화를 준다.
또한 귀중한 사료(史料)와 방대한 미술품의 콜렉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왕립도서관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초대형 데생이 유명하다.
캐나다 천섬 볼트성
볼트성. '볼트'라는 부자가 자기 아내를 위해 이렇게 섬 한가운데 멋진 성을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성을 짓던 중 아내가 죽었단다. 볼트는 성 짓는 것을 그만 두었고 다시는 이 근방에 오지 않았단다. 그래서 성은 미완성인채로 남아있다고 한다.
티벳 포탈라 궁
티베트 전통건축의 걸작으로서 훙산[紅山, 해발 3600m] 기슭에 요새 모양으로 지은 고층 건축군이다. 토번(吐蕃)왕 손챈감포가 축조하였다는 홍산궁전(紅山宮殿)의 자리에 달라이라마 5세가 17세기 중반에 건설하였다.
외관 13층, 실제 9층으로 되어 있고 전체 높이 117m, 동서 길이 360m, 총면적 10만㎡에 이르며 벽은 두께 2∼5m의 화강암과 나무를 섞어서 만들었다. 건물 꼭대기에는 황금빛 궁전 3채가 있고 그 아래로 5기의 황금탑이 세워져 있다. 훙궁[紅宮]과 바이궁[白宮]을 중심으로 조각과 단청으로 장식한 기둥들이 서 있고, 곳곳에 불당·침궁·영탑전·독경실·승가대학·요사채 들이 흩어져 있다.
청나라 고종(高宗)이 1767∼1771년 달라이라마의 주거용으로 허베이성[河北省]청더[承德]에 세운 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는 포탈라궁을 본뜬 것이다.1994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프랑스 샹보르 성
프랑수아 1세(재위 1515∼1547) 때 건조하기 시작하여 1,800명이 15년에 걸쳐 완성하였다. 중세의 성채와 같은 구성으로 중정(中庭)을 둘러싸는 외벽과 성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완전한 좌우대칭으로 배치되어 있고, 뚜렷한 수평성에 북이탈리아의 초기 르네상스 모티프를 적용하고 있으나, 요철이나 기복이 심하여 중세적인 성격을 나타낸다.
성은 너비 156m, 안길이 117m로서 원형 첨탑이 솟아 있고, 건물 한가운데에는 왕족의 피난장소로 만든 내성이 있다. 성 안에는 방 440개, 굴뚝 365개, 계단 65개가 있다. 1층에서 테라스를 향해 뻗어 있는 이중 나선형 계단은 한쪽 계단이 다른 쪽 계단을 에워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프랑스 정부의 귀빈용 숙박시설인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있다.1981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덴마크 에끼스코브 성
독일 모리츠부르크 성
독일 작센주의 드레스덴 인근에 위치한 모리츠부르크(Moritzburg)에 있는 성이다. 1542년에서 1546년에 걸쳐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됐다. 모리츠 공작(Herzog Moritz)이 사냥할 때 지내기 위해 지은 성이다. 성에 속해 있는 채플은 1661년에서 1671년에 걸쳐 초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1723년에서 1733년에 걸쳐 작센 지방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 1세(Friedrich August I.)를 위해 재건축됐다.
둥근 탑 네개가 성을 둘러싼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성의 내부는 은으로 장식된 가구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공수해 온 자기와 사냥할 때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붉은 사슴의 뿔 컬렉션은 그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사슴 뿔이 전시되어 있는데 무게가 19.6kg에 달한다.
스코틀랜드 두노타 성
노이슈반슈타인성과 모리츠부르크성의 사진에 나와있는 이름이 반대로 되어있다네요.
그래서 사진에 나와있는 이름과 설명에서의 이름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