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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과 진료 |
제목 쓰라리게 경험하고 정리해본 교정치과 선택시 유의점
저번 주말 마지막으로 치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치과의 횡포에 그간 많이 휘둘렸던지라 짜증몰리다 몰려 더이상 갈일이 없는 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치과는 2006년도에 제가 수술한 병원과 협진하던 교정치과였습니다.
치과역시 고민의 고민을 하다가 그시기의 선수술은 위험하고 교합을 절대 맞추지못한다는 우려와 치과측이 가진 기술의 부재로 대부분 안받아 주었기에 협진치과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 길고 긴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 음---------------------------------------
어딜 가도 장사가 다 그렇듯 처음에는 뒷 이야기는 쏙빼고 교정비 550만원을 주면 끝나는 것처럼 말을 하더군요.
만약 550만원이 아니라 차후에 들 수 있는 금액을 모두 합산하여 이야기 하였더라도 저는 그 치과에서 교정을 했을것이고 지금처럼 기분나쁜 오리세끼마냥 볼이 뽕냥해진체로 베베 꼬인 글을 올리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치료비를 모두 현금으로 하면 치아본을 뜨고 전방위 엑스레이했던 진단비 30만원을 면제해주겠다는 쓰잘데기없는 배려아닌 배려를 해주는 척하면서 현금을 넌지시 요구하더라구요. 솔깃하진 않았고 뭐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OK!
한참 힘들었던 첫달 한번 두번 갔을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달이 끝날 무렵 실밥을 빼러 간김에 잠시 들려서 체크를 좀 하러 간적이 있는데 이때부터 넌지시 권고도 없이 교정월비가 10만원인데 그거 내셔야 한다고 조심조심 그리고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속에서 부화가 치밀고 데스크 맞은편에 있는 정수기부터 던지고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때부터 저는 이미 슈베르트가 던진 낚시바늘에 걸린 한마리 숭어에 불과하더군요. 참고 참고 또 참고 원장이 여자다 보니 또 참게되고.. 그렇게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무슨일인지 이넘의 치과가 병원에서 떨어져 나와서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더군요. 병원이 너무 잘되어서 규모를 키워 확장했다고 기존의 환자들 그대로 진료받아도 된다며... 그때부터 저의 나락은 시작이었습니다. 교정 8개월계획잡고 시작한 교정이 "8월이면 마무리 될것 같아요" "전치쪽에 벌어진 틈이 생각보다 잘안닫히네요...늦어도 10월 말까진 어떻게 될꺼예요" "죄송합니다 예측치 못하게 어금니가 벌어져서 언제라고 말을 드릴수가 없네요" 예측을 못한 착오를 수정할 두달을 치더라도 16개월은 좀 심한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치과에서 저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용히 조용히 말을 하니까. 거기다 사투리도 쓰고 세상 물정 모르는 촌넘으로 보는 구나 라고 저 나름데로 생각했나봅니다. 저의 목소리가 커지고 치과에 요구하는 것이 당당하고 많아질수록 이사람들 의외로 친절해졌습니다. 목소리를 있는 힘껏 지르고난 1달후 저의 교정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끝나고 나니 유지장치를 제작해야한다고 30만원 요구합니다. 교정당시 분명히 보정기값이 포함된 가격이라 다른 병원보다 교정비가 조금 비싸다고 말했던 데스크직원의 말이 분명히 생각이 났지만 녹음해둔것도 아니고 더이상 충돌은 더럽고 치사해서 제가 피했습니다. 30만원.. 차사고 한번 날꺼 액땜했다 생각했지요. 그 이후 의도적으로 치과가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바꾸고 신경끄고 우지장치를 잘 차고다니다가 이번에 유지장치가 얇아서 깨지는 바람에 찾아갔더니.. 또 점검과 함께 그 유명한 스켈링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스켈링 하면 스켈링 비용을 5만원정도 요구하거든요.. 그래서 하지마라고 분명히 말하고 제가 필요한 유지장치만 고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검진비 5만원 요구합니다. 네.. 유지장치 수리하고 전문의가 몇번 꼇다 뺏다하면서 신경써서 봤다 이거죠..
자... 장황하게 글을 썻지만 제 하소연을 단순히 들려주기 위해 글을 썻다면 공부방이 아닌 일반 게시판에 올려야합니다.
공부방에 올린 이유는 이런 교정과 진료의 사정을 알고 그에 대비하며 지금도 쓸데없이 월비때문에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교정을 연장하여 그 기간을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고 확신하기에 알고 가시라고 몇글자 작성해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심한 저의 의견일 수도 있으나, 조금만 신경써서 읽어보면 쓸데없이 나간돈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이미 나간 돈이기에 어쩔수없지만 여러분들은 붙임 1을 보고 준비하여 사전에 근심을 뿌리뽑길 바랍니다.
붙임 1. 월비 받는 치과 1개와 월비를 받지 않는 치과 2개를 비교하였습니다. 월비 받는 치과가 많이 없어졌더라구요.
구분 |
교정 월비를 받는 교정치과 A |
교정 월비를 받지않는 교정치과 B |
교정 월비를 받지않는 교정치과 C |
교정수가 (세라믹 2007년초반 |
550만원 |
650만원 |
700만원 |
교정 월비 |
10만원 |
없음 |
없음 |
유지장치비용 |
30만원 |
없음 |
15만원 |
누계(1년 4개월기준) |
550+160+30+5 = 745 |
650 |
700+15= 715 |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석해보면 수술초 검진당시에 우리는 대게 첫번째 줄만을 염두에 두고 봅니다. 우리 병원 교정비는 550만원 합니다. 다른 병원보다 싸지요? 대신 월비가 조금 있습니다. 사실 상담을 받는 환자들은 월비까지는 보통 신경을 써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다른 병원과 비교할때 100만원~150만원 가까이 싸고 월비가 아무리 많이 나와봤자 본인은 8개월이면 교정이 끝날 것이기에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순진하게도 교정도 의사가 말하는데로 끝나겠지라며..) 유지장치의 비용과 월비가 누적되면 위와 같은 결과가 초래되며 결과적으로는 길어진 교정기간으로 마음과 지갑이 둘다 공허해집니다. 수술상담시작부터 결정까지는 저희가 병원보다 우위에 있는 시기입니다. 그기간동안 우리는 수술을 위한 마음의 준비와 함께 꼼꼼히 체크하여 우리의 권리를 확정지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말하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들어보지도 않고 고개휘젓거나 싸다고 혹하지 않고 좀 더 앞을 내다보며 계산을 해야합니다. 수술전에 미리 월비가 있는지 유무와 유지장치 비용의 처리방식 그리고 교정 기간이 길어졋을때 나에게 청구될 부분에 대하여 꼼꼼히 확정지은뒤 수술을 시작하면 저와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참.. 저의 글을 읽을때는 모니터에 30센티 자를 대고 보시면 좀더 보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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