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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글

외모만능주의

수술하신 많은 분들은 공감하실것입니다. 우리는 힘든 턱수술까지 하면서 과연 무엇을 고치고 싶었을까?

저 역시 수술후 1년까지는 저작문제라든지 비대칭문제가 내가 수술하게 된 배경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난 성형아니야..)

아래 카툰을 우연찮게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결국 저는 외모의 개선쪽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되네요. (성형이네..)

우리가 수술까지 생각할수있도록 당위성을 부여한 교합, 턱관절 질환을 파란장미에 비유하면서 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성형이야, 아니야는 저희가 하려는 수술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큰 비용 들여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타인과 동등한 위치에 서지못하는 내면의 상처...

첫인상부터 배척받는... 저 카툰을 보면서 결코 웃을수만 없는 그 현실은... 참 서글프네요.

외모때문에 알게모르게 상처받았던 사람... 하지만 저역시 마찬가지 커피마실때나 밥 먹을때면 무의식중에 예쁜 친구 옆자리를 찾아 앉게 되는 것은..

그것은 아마두 운명의 destiny 반성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역겨울 따름입니다.. 나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본능에 충실하게 되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내면보다 훤히 보이는 외면을... 우리가 좀 더 알기 편하기에 이런 외모 지상주의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아니 요즘은 외모가 곧 능력으로 비춰지는지라 외모만능주의라고 제가 칭해봅니다. 못생긴 제 친구.. 나이 30에 그 흔한 알바자리 하나 못구하는 이유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저 이쁜 공주가 무척 밉게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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