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온선전물, 일명 '삐라'는 추억이다 '삐라 한장에 공책 한권'. 삐라는 저희 아버지 어린시절 추억의 물건입니다. 공책을 얻기 위해 하루종일 삐라를 주웠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모아서 경찰아저씨에게 오해받기도 했었다지요. 삐라는 일본말로 불온 선전물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전에는 북한에서도 삐라라는 말을 사용한다는데 '전단'을 삐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삐라에 나타나있는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문구와 그림이 그 시대를 반영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시대상을 반영하는 추억의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삐라를 구경하기도 힘들지만 내가 군생활하던 90년대 말까지만해도 전방부대에서는 가끔 접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북으로 보내는 삐라도 있었죠. 한 번은 비가 억세게 내린 후의 어느 여름날 북에서 내려온 부유물을 확인하기 ..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