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자살직전 "세상 사람들에 섭섭하다" 눈물
[스타뉴스]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1:26
2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톱스타 최진실이 숨지기 직전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고 최진실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께 사건 브리핑을 갖고 "최진실이 새벽 0시께 매니저인 박모씨와 함께 술을 먹고 취한 상태로 귀가를 해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 최진실이 안방 침대에 앉아 모친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고 했다"며 "'사채는 나와 상관이 없는데 나를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울다가 일어나서 목욕탕 안에 들어간 후 문을 잠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서 최진실 모친이 목욕탕 문을 열려고 하자 '엄마는 가서 그냥 주무시라'고 해서 모친은 0시 30분경께 손자들의 방에서 취침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진실의 모친은 새벽 4시경 잠이 깨서 방에 들어가서 보니 침대가 깨끗한 상태로 있어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목욕탕을 열어보니 여전히 문이 잠겨 있었다고 말했다"며 "안에서 불빛이 새어나왔기 때문에 문을 열러고 30분에 걸쳐 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 일체 반응이 없었고 여러번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다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안방 샤워 부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
누나의 죽음, 오열하는 최진영
[연합포토]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1:14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레식장에 2일 오후 고인의 동생은 탤런트 최진영이 영정을 안고 들어가고 있다.
최수종, 최진실 사망기사 악플에 "사람이 할 짓이냐" 한탄
[마이데일리] 2008년 10월 02일(목) 오전 11:20
 최수종이 최진실의 사망 소식에 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진실과 오누이처럼 지냈던 최수종은 故 최진실과 함께 MBC 미니시리즈 `질투`의 남녀주인공을 맡아 출연했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질투`는 국내 트렌디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들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두 사람 또한 이 드라마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절친한 사이였기에 최수종의 충격과 슬픔은 더 컸다. 최진실은 최수종을 오빠라고 부르며 잘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진실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일 오전 최수종의 측근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최수종이 새벽에 기사를 확인한 후 문자를 보내 믿지 못하겠다는듯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수종 씨가 많은 말을 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말씀을 아끼고 있었다. 그런데 기사의 댓글을 보시던 도중, 악플을 보고 안타까워 했다. 사람이 할 행동이냐며, 공인은 악플로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고인에게 그런 아픔까지 더하는 것이냐며 한탄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수종은 2일 오후 5시경 일본팬 200명과 함께 팬미팅을 할 예정. 이 측근은 "팬미팅이 끝난후 바로 빈소가 차려지는 강남성모병원으로 가시게 된다"고 밝혔다.
[MD포토] 오열하는 정선희 (故 최진실 빈소)
[마이데일리]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1:39

정선희가 2일 오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오열하며 들어서고 있다.
故최진실 두 자녀, 경찰에 "살려 달라" 애원
[스타뉴스]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2:15
엄마의 죽음 앞에 두 아이는 "살려 달라"며 애원했다.
2일 최진실 사망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서초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고 최진실의 두 아들과 딸 (환희, 준희)이 울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최진실의 어머니가 이날 최진실이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샤워부스에 숨져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 최진영에게 이를 알렸다.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즉시 119로 신고, 오전 7시34분 119지령을 받은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건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최진실의 두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은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환희와 준희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이 아이들이 고인의 시신을 직접 목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들로부터 고인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현장 보존을 유지하고 반포 지구대에 인원 추가 투입을 요청했다. 이에 반포지구대에서만 지구대장을 포함, 총 1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후 서초경찰서에서 기동대를 포함한 인원이 추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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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울먹, "최진실 언니, 그토록 괴로울때 같이 못해 죄송"
[마이데일리]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5:02

엄정화는 2일 낮 최진실의 자살 비보를 부산에서 듣고 급히 상경했다. 부산에서 그녀는 설경구 박중훈 하지원이 출연하는 영화 `해운대`를 촬영중이었다.
그녀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 언니 빈소로 가는 중"이라며 잘 들리지도 않는 작고도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뭐라 할 말 있겠어요"며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지금 빈소로 가는중이에요"라고 짧게 말했다. 엄정화는 부산에서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엄정화는 1990년대초부터 최진실과 함께 故 배병수씨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어왔다. `눈동자`로 가수로 데뷔 성공하고, 또 `폴리스` 등의 드라마로 연기 데뷔할때도 언제나 최진실은 연예계 조언자였다.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영화에 나섰고 직후 1994년엔 `마누라 죽이기`는 최진실과 같이 공연했다.
엄정화는 "지난달 안재환 상가집에서 언니(최진실)와 만난게 마지막이었다"며 "그토록 괴로울때 많은 시간 함께 못해줘 정말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故 최진실 모친 부검 결정에 오열 “부검 못하게 해달라”
[뉴스엔]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6:47

故 최진실의 모친이 딸에 대한 부검 결정에 오열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청 직원은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들과 부검에 관련된 논의를 했다. 검찰은 "사인이 불분명하다"며 유가족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유가족은 "부검은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故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모친 등 몇몇과 실강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진실의 모친은 부검 전 딸의 시신을 보기 위해 빈소를 나서며 연신 "부검은 안된다" "부검을 못하게 해달라"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검찰은 2일 이날 새벽 숨진 채 발견된 故 최진실에 대한 부검 실시를 결정했다. 워낙 대중적 영향력이 큰 스타의 죽음인데다 사채설 등 잡음이 많아 의혹 증폭을 초반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 경찰서 측에 압수영장을 청구토록 요청했다. 부검은 빠르면 영장이 발부되는 3일께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진실은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경찰은 2일 오후 1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중간 브리핑을 갖고 "유족,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5년 전 전 남편인 조성민과 이혼 후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故 안재환과 관련한 사채 루머에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는 전언이다.
“정선희 통곡-이영자 실신 자해” 최진실 사망 소식에 ‘최진실사단’ 침통 오열
[뉴스엔]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3:27

탤런트 최진실이 갑작스레 숨진 채 발견되면서 '최진실 사단'이 큰 충격에 빠졌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어머니 정모씨(60)가 현장을 최초 발견해 동생 최진영이 신고했으며 오전 7시38분 경찰은 최진실의 사망을 최종 확인했다.
최진실의 사망 충격으로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최화정, 홍진경, 이영자, 이소라, 엄정화, 신애 등 일명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는 연예인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했다.
최진실의 비보를 듣고 가장 먼저 그녀의 자택을 찾은 이는 신애였다. MBC 드라마 '장미의 전쟁'(2004)에 출연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애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황망히 자택을 찾았다. 신애는 이후 최진실의 모친과 함께 경찰 조사에 참석했다.
이영자와 홍진경은 오전 11시15분께 최진실의 자택으로 허탈한 발걸음을 옮겼다. 홍진경은 이날 낮 12시 KBS 2FM '홍진경의 가요광장' 스케줄을 취소한 채 웃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자택으로 들어섰다. 자택을 빠져나온 이영자는 끝내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같은 시각 최화정은 최진실의 죽음을 맞아 슬픔을 감추지 않은 채 울먹이며 방송을 이어갔다. "믿을 수도 없고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있다"며 담담한 목소리로 말문은 연 최화정은 "방송을 한다는 게 요즘처럼 힘든 적이 없었던 것 같다...떠나간 사람을 생각하면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고...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을 때는 얼마나 많은 한이 맺혔을까 싶어서 숨을 쉴 수가 없고 할 말이 없다"며 끝내 눈물을 떨궜다.
한편 이소라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빈소를 제일 먼저 찾아 고인이 된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이소라는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은 데 이어 정선희는 빈소로 들어서자 마자 오열했다. 지난 9월초 남편 故 안재환을 잃은 정선희는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서 통곡을 거듭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스리기도 채 전에 막역한 친구를 잃은 정선희의 오열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최진실의 친동생 최진영이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며 가장 먼저 빈소에 들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한 가운데 이영자는 빈소에서 자해를 시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의 친어머니 정모씨(60)가 현장을 최초 발견했으며 동생 최진영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오전 7시38분 사망을 최종 확인했다.
입관은 3일, 발인식은 4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최진실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진실은 최근 정선희의 남편 故 안재환에게 25억원의 사채를 빌려줬다는 괴루머에 휩싸이며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져 자살 원인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유서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진실의 남자' 이병헌-안재욱-손현주, 빈소 조문
[조이뉴스24]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5:15
톱스타 고(故) 최진실의 빈소에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생전에 함께 작품을 했던 한류스타 이병헌은 2일 오후 3시 50분께 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말쑥한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병헌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이 큰 듯 아무말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장례식장을 들어 섰다.

이병헌은 고인의 빈소에서 30여분간 머문 뒤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뒤로 한 채 황급히 장례식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 참석 예정인 이병헌은 빠듯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고인과 생전 작품을 함께 한 인연으로 조문객 대열에 합류했다.
이병헌은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사랑의 향기' 등에서 故 최진실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고인이 사망하기 하루 전날 광고 촬영을 함께 했으며,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탤런트 손현주도 이날 오후 4시5분께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현주는 장례식장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이미 눈시울을 붉힌 채 슬픔에 잠겨 있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대답하는 듯하다, 이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고인과 함께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출연했던 탤런트 안재욱도 조문 행렬에서 빠지지 않았다. 안재욱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듯 아무말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이밖에도 전 남편 야구선수 조성민, 동생 최진영의 옛 연인 탤런트 이현경을 비롯해 정선희, 엄정화, 이영자, 이소라, 조연우, 이덕화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되면서 영화배우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가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은 고인의 발인이 예정된 4일까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톱스타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의 1차 감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구급차로 이동해 11시 45분께 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연예인들 최진실 빈소에서 눈물바다
[연합뉴스]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5:13

2일 자살한 고(故)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연예인들이 속속 도착해 애도하고 있다.
= 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등 일찌감치 자리지켜 = 0...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홍진경, 신애 등 최진실과 절친했던 '최진실 사단' 동료 연예인들은 일찌감치 찾아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영자는 빈소에 들어서 무릎을 꿇고 있다가 갑자기 "따라죽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목을 부여잡는가하면 주변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정선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고, 신애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빈소로 들어섰다. 이들은 오후 3시20분부터 20여분 진행된 예배에도 함께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고,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오후 5시께는 가수 엄정화가 얼굴이 빨개친 채 울면서 도착, 빈소에 들어선 뒤 "언니, 미안해"라고 오열하며 절을 한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기도 했다.
=이병헌, 이덕화, 안재욱 등 빈소 찾아= 0...이병헌은 오후 3시50분께 믿기지 않는다는 듯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그는 상주인 최진영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30여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누나의 영정을 꼭 안고 장례식장에 들어섰던 최진영은 빈소에서 하염없이 울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선배 연기자인 이덕화,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함께 출연한 안재욱도 차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오현경, 손현주,윤현숙, 조연수, 이혜은 등 동료 연예인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했다. 이에 앞서 최진실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이날 오전 최진실의 잠원동 집을 찾았던 전 남편 조성민도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찾아 빈소를 지키고 있다.
= 최진실 어머니 혼절 = 0...오후 1시30분께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산발인 채로 딸의 빈소에 도착한 어머니 정모(60) 씨는 연방 숨진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 끝내 혼절했다. 얼굴이 온통 눈물범벅이 된 정씨는 경비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걸음을 옮겼고, "내딸, 내딸"이라는 말만 되뇌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혼절한 정씨는 빈소 옆에 마련된 방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고 있다.
= 빈소 출입 통제 = 0...빈소에는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나 유족 측은 빈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15호 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선 경호원들은 조문객이 아닌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핫포토] 최진실 자살에 넋 나간 이영자
[스포츠조선]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2:42
개그맨 이영자와 홍진경이 침통한 표정으로 고 최진실의 집에서 나오고 있다.







최진실, 파란만장했던 삶 자살로 마감
[한국경제신문]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1:59
 2일 우리 곁을 떠나간 최진실은 1988년 데뷔이후 20년동안 대중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 CF에서 최고자리에 오른 한국 대표 배우였다.
지난 1988년 MBC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한중록'으로 데뷔한 최진실은 1990년대 초반 모 전자업체 CF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란 광고 카피로 '만인의 여인'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연예계 '샛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최고의 스타
최진실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당대 최고의 배우에 성큼 성큼 다가섰다.
1990년 '우리들의 천국', 1992년 '질투', 1993년 '폭풍의 계절', 1997년 '별은 내 가슴에' , 1998년 '그대 그리고 나', 1999년 '장미와 콩나물' 등 1990년대 무수한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했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최수종과 호흡을 맞춘 MBC TV 드라마 '질투'는 최고 56.1%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었다. 또 '그대 그리고 나'와 '별은 내 가슴에'로 푸근한 이미지를 추가하며 '최진실의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였다.



▲스크린에서도 활짝 핀 꽃 최진실의 돋보이는 연기는 스크린에서도 빛났다. 영화 '남부군'을 시작으로 1990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1991년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1992년 '미스터 맘마', 1994년 '마누라 죽이기', 1997년 '편지' 등으로 1990년대 후반까지 스크린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1994년 박중훈과 호흡을 맞춘 코믹 영화 '마누라 죽이기'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를 선보이며 영화 배우로도 완전히 성공했다. 이어 선보인 '편지'는 불치병에 걸린 남편(박신양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내용의 최루성 멜러 영화로, 최진실과 박신양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 관객 72만을 동원한 당대 최고의 히트작이 됐다.
▲화려함 뒤에 아픔 나날들
배우로서는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삶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00년 야구 선수 조성민 과 결혼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3년 9개월 만인 2004년 9월 협의 이혼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최진실은 이 과정에서 폭행·고소사건에 연이어 연루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하는 등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연기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전 남편 조성민과의 사이에 난 두 자녀의 성을 최씨로 변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려한 복귀 최진실은 2006년 KBS 2TV '장밋빛 인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암에 걸린 억척 주부 맹순이로 연기한 이 드라마에서 안방 극장의 주부들을 울리는 감동적인 연기로 모든 아픔을 털어냈다.
최진실 과연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겠는가라는 우려도 완전히 씻어냈다. 2005년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네티즌상·베스트커플상, 2006년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으로 최고의 연말을 보냈다.
 '장밋빛 인생'으로 더욱 노련해진 연기력을 선보인 최진실은 올 3월 끝난 MBC TV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최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 갔다. 정준호와 호흡을 이루며 중년 여성들의 로망스를 대신하기도 했다.
▲故 안재환과 관련 악성 루머
그러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최진실은 최근 친한 동료 정선희의 남편 故 안재환 자살 사건과 관련, 연일 '사채업설' 소문으로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 봉착해 하면서 힘든 속내를 주변에 털어놓기도 했다.
숨지기 하루 전인 1일에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 제약회사의 CF 촬영 중 몸이 안 좋아 도중에 촬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세상을 등진 최진실은 최정상의 스타로서 화려한 삶을 살아왔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괴로움의 상처를 가진한 채 삶을 마감했다.
[단독]턱 괸 조성민, '환희 엄마가 죽다니, 깊은 시름' [MD포토]
[마이데일리]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2:42

故 최진실의 전남편 조성민이 2일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최진실의 자택에서 시신이 나간 후 약 1시간 뒤인 낮 12시 28분경 차를 타고 나오고 있다. 차에 탄 조성민이 손으로 턱을 괴고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시사매거진2580’ 故최진실 생전 인터뷰 미방송분 공개
[뉴스엔]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8:00

MBC '시사매거진 2580' 故최진실의 생전 방송 인터뷰 미방영분과 고인의 사망과정 등을 엮어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나'(가제)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두 달전 시사프로그램으로선 최초로 故최진실과의 심층 인터뷰를 방송했다. 당시의 인터뷰가 지상파 방송을 통한 고인의 사실상 마지막 심경고백이 돼버렸다.
故최진실는 당시 인터뷰에서 잇따른 드라마 성공으로 나이 마흔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기쁨과 함께 이혼을 비롯해 적지 않은 굴곡을 거치면서 느꼈던 절망과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 겪었던 몸부림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당시 방송되지 않았던 인터뷰를 중심으로 연기와 삶에 대한 고인의 강렬했던 의지를 되돌아보고 무엇이 영원한 스타를 꿈꾸던 최진실을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 조명한다.
현재 '시사매거진2580'팀은 고인이 모셔진 빈소에서 상주하며 보강 취재를 진행중이며 사망 원인과 이유 등을 5일 오후 9시 45분 방송을 통해 세세하게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진실은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경찰은 최진실의 사망 사인에 대해 "자살이 명백하다"며 “지인에게 유서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이혼 후 자녀 양육문제로 굉장히 힘들어했다. 또 최근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불안감을 보여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자살 이유에 대해 추정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에는 고인과 평소 절친했던 이소라, 이영자, 정선희, 최화정, 홍진경, 엄정화, 이병헌, 손현주, 안재욱, 이승연 등 연예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故 최진실, 자살까지 행적 재구성
[스포츠칸]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0:43

ㆍ1일 저녁 광고 촬영후 매니저 등과 술자리 ㆍ취해 돌아와 “세상 사람들에 섭섭” 하소연 ㆍ“아이들 부탁…” 측근에 자살암시 문자 보내
탤런트 최진실이 2일 아침 자택에서 자살한 채 발견되면서 사망 시간을 전후로 한 그의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하루를 좇아가보면 조울증 및 우울증에 따른 전형적인 자살 사건으로 보여지는 분위기가 여럿 포착되고 있다. 무척 힘겨워한 기색도 일부 전해진다. 경찰 중간 수사결과와 측근들의 증언을 토대로 시간대별로 재구성한다.
▲ 1일 오후 2시~4시30분 서울 강남의 모 스튜디오=모 제약사의 광고지면 촬영을 진행했다. 전날 밤 힘든 기색을 표하며 울음을 터뜨렸다는 그는 1일 촬영 도중에도 유독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다. 결국 예정된 스케줄을 미처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촬영을 중단했다. 몸과 마음이 무척 지쳐 있었기에 안정이 필요했다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이후 자연스럽게 식사와 술자리로 이어졌다.
최진실은 소속사 서상욱 대표와 로드 매니저, 그리고 드라마 모 제작사 대표, 일부 연예 관계자 두 사람이 합석한 식사 겸 술자리에는 특이사항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술을 많이 마시긴 했지만 우울한 기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히려 동석했던 측근에게 “힘내고 아무리 힘들어도 죽으면 안된다”고 격려까지 했을 정도였다.
▲ 1일 밤 12시께=술에 취한 채 로드 매니저와 함께 서울 잠원동 자택으로 돌아온 그는 또다시 힘든 표정이 역력해졌다. 안방 침대에 앉아 그의 어머니 정모씨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면서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울다가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최진실은 이후 문을 열라는 어머니 정씨의 두드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문을 열지 않은 채 “엄마는 그냥 가서 주무시라”고 강하게 말해, 결국 모친은 밤 12시30분쯤 손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가족들은 경찰에 평소 힘든 일이 있을 경우 화장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진술했다.
▲ 2일 0시42분 자택=42분, 그리고 3분 뒤인 45분쯤 평소 가까이 지냈던 스타일리스트 이모씨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야. 혹 언니가 무슨 일 있더라도 ○○와 ○○(자녀 이름)를 잘 부탁해, 그리고 미안해’라는 내용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 2통을 보냈다.
이후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손자 방에서 잠을 자던 어머니 정씨는 2일 오전 4시쯤 걱정스러운 마음에 최진실의 방에 들어갔지만 침대는 여전히 누운 흔적이 없이 깨끗해 불길한 생각이 갑자기 밀려들었고, 욕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은 채 불빛만 새나왔다.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30여분간 애절하게 딸을 부르고 문을 열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 2일 오전 6시 자택=인근 열쇠업자를 불렀다. 놀랍게도 딸은 샤워꼭지 부근에 압박붕대를 감고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압박붕대의 나머지 부분은 침대 부근에서 발견됐다.
서초서 형사과장 브리핑 전문 및 일문일답
[동아일보]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2:55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정 브리핑 전문]
최진실의 사망 추정시간은 2일 밤 24시 30분에서 새벽 6시 사이로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 샤워부스에서 압박 붕대로 목을 감고 사망해 있었다.
최진실은 1일 24시께 로드 매니저인 박 모 씨와 함께 술을 먹고 취한 상태로 귀가, 안방 침대에 앉아 모친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습관처럼 욕실 안에 들어간 후 문을 잠가 이어서 모친이 목욕탕 문을 열라고 하자 “엄마는 그냥 주무시라‘고 말을 해서 모친은 24시30분께 손자 방에 가서 취침을 했다.
최진실 모친은 4시경에 잠에서 깨서 방에 가보니 침대가 빈 상태여서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욕실 안에서 불빛이 새어나와 30여분에 걸쳐서 문을 두들겼으나 안에서 일체 반응이 없었고 계속 문을 열기 위해 여러 번 시도를 하다가 6시경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었다.
최진실은 고정된 샤워기 꼭지 부근에 압박붕대를 감고 자신의 목에 되감는 방법으로 자살한 상태였다.
최진실 모친은 사체를 발견한 후 아들에게 전화를 하고 아들이 도착한 직후인 7시 34분께 119 구급대에 연락을 했다.
119 구급대는 출동시 반포지구대에 연락을 해서 서초서 경찰서장과 형사과장, 형사, 감식팀이 현장을 찾아 현장 감식을 실시했고 이후 관련자 조사를 했다.
모친의 진술에 의하면 최진실은 남편과 약 5년 전에 이혼한 이후부터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다고 한다. "외롭다 힘들다”는 식으로 신세한탄을 했고 신경안정제를 조금씩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최진실의 메이크업 담당하는 이의 진술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루머에 시달려왔고 사망 당일 새벽 12시 45분경에 ‘가장 사랑하는 동생아 언니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애들 잘 부탁한다’ ‘미안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두 차례 보냈다고 한다. 또한 친구의 진술에 의하면 이혼한 이후에 자녀 양육 문제로 굉장히 힘들어했고 연예계에서 굉장히 추방이 될까봐 걱정도 많이 하면서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해왔다고 했다.
검식 결과 의사(목맨) 흔적이 발견됐고 별다른 외상이 없는 자살이라고 검시 부결을 발표했다. 유족들의 진술과 관련자들의 증언에 따라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 고 보고 있다. 향후 자살 동기라든지 어제의 행적, 평소의 행적에 관해서는 유족들을 상대로 수사를 해서 명백히 밝히겠다.
다음은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
-유서 나왔나.
“발견되지 않았고 침실에서 일부 메모는 발견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최근에 안재환 씨 사망 이후에 굉장히 괴로워했다는 내용이 일부 발견됐다.”
-어머니가 우울해 했다는 얘기 했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덜 됐는데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을 해왔고 최근에 양을 좀더 늘렸다라고 진술했다.”
-사채설 이후에 약 양을 늘린 건지.
“6개월 전부터 양을 좀 늘렸다고 얘기했다.”
-사망 전날 행적은 어떤가.
“제약회사 CF 촬영을 했었고 얼굴이 부었기 때문에 CF 촬영을 미뤘다. 매니저하고 식당에서 소주를 3병 정도를 마셨다고 했다”
-자녀들은 어떤 상황인가.
“친척집에 맡겨놓은 상태다”
-부검 여부는.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다. 경찰서와 협의를 하고 부검 여부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루머 관련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사이버수사대 수사과에서 진행했으며, 증권회사 여직원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메일을 보낸 또 다른 직원도 불구석 입건한 상태다.”
-마지막 통화 내역은.
“확인이 안 된 상태고 오늘 아침 7시 신고를 받아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송은이-박미선, '흐르는 눈물 멈추지 않네'
[스타뉴스]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0:26

송은이와 박미선이 3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진실의 빈소에도착하고 있다.

故 최진실 조문 마친 윤은혜 '어떻게 이런 일이'
[스타뉴스]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0:19

윤은혜가 3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진실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포토엔]윤은혜 고개 숙인 채 故 최진실 빈소 찾아
[뉴스엔]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1:01

배우 윤은혜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故 최진실 빈소를 조문했다.
톱스타 최진실이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진실은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친어머니 정모씨(60)가 현장을 최초 발견해 동생 최진영이 신고했으며 급히 출동한 119 및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38분 최진실의 사망을 최종 확인했다.
최진실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께 브리핑 을 통해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경찰은 "지인에게 유서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이혼 후 자녀 양육문제로 굉장히 힘들어했다. 또 최근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불안감을 보여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신애, 이영자, 홍진경 등 평소 절친했던 동료들이 최진실의 자택을 찾아 막역지우의 비보를 확인하고 황망히 발길을 돌렸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 영안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현재까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정선희, 최화정, 이소라 등 일명 '최진실 사단'을 비롯해 평소 최진실과 가까이 지내던 동료 연예인들이 속속 빈소를 조문했다.
최진실의 친남동생 최진영이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며 빈소에 들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한 가운데 이소라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고인이 된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은 가운데 이영자는 빈소에서 실신에 이어 자해를 시도했다. 이영자는 차마 빈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 가 "나도 따라 가겠다"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목을 졸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9월초 남편 故 안재환을 잃은 정선희 역시 빈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오열 통곡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선 정선희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스리기도 전에 막역한 친구를 잃고 통곡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오후 눈물의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최화정은 오후 5시30분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최화정은 이날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면서 "얼마나 맺힌 한이 많았을까"라며 울먹이며 고인을 위로했다. 또 엄정화, 이승연 등도 사색이 돼 빈소를 찾아 눈물을 터뜨렸고 아침 일찍 자택을 찾았던 신애 역시 빈소로 발걸음을 옮겨 눈물을 떨궜다.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의 이병헌,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 '장밋빛 인생'의 손현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정웅인, 영화 '마누라 죽이기' 등의 박중훈을 비롯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사망 당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이 된 파트너 최진실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 이병헌, 이현경, 조연우, 조승아, 변정수, 김동현, 성진우, 이덕화, 왕영은, 조미령 등 동료 연예인들이 최진실을 조문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 부산국제 영화제가 개막해 영화배우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감에 따라 지인들의 조문은 발인식이 예정된 4일까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 병원을 찾아 말없이 빈소를 지켰다. 조성민은 이날 오전 전 부인 최진실의 비보를 접한 후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잇지 못하며 자택을 찾았다. 조성민은 지난 2004년 최진실과 협의이혼했다.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현재까지 최진실의 자살 원인에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채설 등 악성루머에 휩싸이면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살 원인에 악성 루머 및 댓글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유서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경찰의 정밀 감식을 마친 최진실의 시신은 구급차로 이동,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장례식장 입구에 마련된 빈소 안내판의 고인명에는 최진실의 이름이, 상주명에는 동생 최진영이 이름이 올라있다.
최진실의 사망이 자살로 잠정 결론내려졌으나 검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가족은 당초 故 최진실 시신 부검에 반대하다 결국 합의했으며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주도로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고 최진실의 입관일은 3일, 발인식은 4일로 결정된 가운데 장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장례는 영결식에 이어 화장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주영훈-이윤미 부부 '故 최진실 빈소 조문'
[스타뉴스]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0:24

주영훈-이윤미 부부가 3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진실의 빈소에도착하고 있다.
[JK포토] 최수종하희라,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한국재경신문]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0:21

2일 오후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진실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최진실의 빈소에는 전 남편이자 야구선수인 조성민, 최진실의 동생이자 탤런트 최진영, 신애, 이영자, 이소라, 홍진경, 정선희, 안재욱, 이병헌, 이현경, 조연우, 조승아, 이덕화, 손현주, 엄정화, 정웅인, 박중훈, 이승연, 최화정, 변정수, 박중훈, 유재석, 노홍철, 박명수, 정준하 등 연예인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면서 최진실의 동료 배우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가 발인이 예정된 4일까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故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 15분경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어머니 정씨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 중간 브리핑을 가진 경찰은 "유족,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일단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최진실 사망에 대한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진실 부검을 최종 결정, 오후 9시부터 부검에 들어가 오수 10시 56분경 부검을 마친 시신은 다시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최진실 빈소]김지선,'마음이 너무 아파요'
[OSEN]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0:45

톱 탤런트 최진실(향년 40세)이 2일 오전 사망해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최화정 故 최진실 빈소 조문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뉴스엔]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5:49

‘최진실 사단’으로 일컬어지는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이 故 최진실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이날 최화정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200여 명의 취재진들을 뚫고 빈소로 향했다. 최화정은 현재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2일 오전 6시15분 사망한 최진실의 빈소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평소 최진실과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며 ‘최진실 사단’으로 일컬어진 친구들이 애통함을 감추지 못한 채 속속들이 빈소를 찾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최진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이영자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최진실의 자택을 찾았다. 이어 이영자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서울 삼성병원에 마련된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너무 상심한 나머지 이영자는 스스로 목을 조르며 자살을 기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얼마 전 남편을 잃은 슬픔으로 비탄에 빠져있는 정선희 역시 지인들의 부축을 받아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이밖에도 평소 절친했던 이소라, 홍진경, 신애 등이 빈소를 찾아와 통곡을 반복하며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최진실의 빈소에는 생전 그녀의 연예계 영향력을 입증하듯 톱스타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친동생 최진영이 최진실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고 찾은데 이어 ‘최진실 사단’을 비롯해 한류스타 이병헌, 전 남편 조성민, 안재욱, 손현주, 왕영은, 성진우, 윤현숙, 조연우, 신애, 박중훈 등이 비통한 얼굴로 속속들이 빈소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께 사건 담당 경찰은 최진실이 당일 오전 지인에게 유서로 추정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사실 등을 토대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자살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이날 경찰의 정밀 감식을 마친 최진실의 시신은 구급차로 이동, 삼성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장례식장 입구에 마련된 빈소안내판에는 고인명에 최진실의 이름이, 상주명에는 동생 최진영이 이름이 올라와 있다.
최진실의 입관일은 10월 3일, 발인일은 10월 4일이다. 장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검찰은 최진실의 시신을 3일께 부검하기로 최종 결론내렸다.
“최진실, 악플이 죽였다” 동료·네티즌 공분
[스포츠칸]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10:25
ㆍ사망 기사에도 버젓이 악플 ㆍ주요 포털 댓글 못쓰게 조치 ㆍ“엄연한 범죄” 자성론 높아져
최진실을 자살로 내몬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인터넷 악플’에 대한 자성론과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최진실은 최근까지 인터넷에 올라온 악성 댓글, 일명 ‘악플’로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악플은 고 안재환과 관련된 것으로 ‘최진실이 사채업을 하면서 안재환에게 빌려준 25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그를 협박해 죽게 했다’는 내용이다. 이 악성 루머는 안재환이 숨진 뒤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퍼져나갔으며 최진실을 인면수심의 사채업자로 몰았다.
최진실은 악플을 퍼뜨린 증권사 여직원을 경찰에 고소했지만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은 숨지기 몇시간 전에 취한 상태에서 모친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와 상관 없는데 나를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을 괴롭혔던 악플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진실씨 잘 죽었어요’ ‘미친X 죽고 난리야’ ‘개나 소나 자살해’ 등 망자를 모욕하는 악플이 최진실의 인터넷 미니홈피 방문록에 버젓이 올라와 있다.
연예인을 향한 악플의 위험성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1, 2월 잇따라 자살한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도 성형 및 연기력 논란 등에 대한 악플로 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악플러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이번에도 다름없었다. 최진실 소식을 접한 탤런트 최수종은 “사망 기사에도 악플이 달린 것으로 보고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고 분노했으며 가수 하리수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악플쓰는 쓰레기 같은 인생들”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악플의 공격은 유명인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에까지 가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다이어트 성공사례로 SBS TV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던 한 여고생이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하기도 했다. 이 여학생은 인기 그룹 한 멤버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그룹 팬클럽 회원에게서 무차별적인 비방과 모욕 등을 당했다.
따라서 악플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네티즌은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섹션 청원 코너에는 2일 하루에만 악플러 처벌과 관련한 청원이 여럿 올라왔다. ‘인터넷 실명제 그리고 처벌’ 청원에는 서너시간 만에 5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문화 전반에 대한 이용자의 자성도 제기됐다. 악플은 쓰거나 퍼나르는 것도 범죄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 연예인들도 인터넷 악플에 대해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의연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악플에 대한 비판 여론이 팽배해지자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사이트들은 최진실 관련 기사에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조치했으며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다음달 7일을 ‘선플의 날’로 선언하고 이달 중순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선플달기 행사를 전국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실 자살] 자정께 귀가 "왜 날 이리 괴롭히나" 울음보
[한국일보]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2:30
몸 안좋아 CF촬영 중단…"사는 게 힘겹다" 비춰 욕실서 스태프에 "아이들 잘 부탁해" 문자 메시지 이혼뒤 우울증에 사채說도 겹쳐 극한상황 몰린듯 "'사채설 괴담'으로 힘들어하긴 했지만 전날까지 CF 촬영을 했고, 함께 다음 촬영 드라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자살이라니 믿을 수 없어요." 2일 숨진 최진실씨의 소속사 SBM 서상욱 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황망해 했다. 가까운 지인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날까지 CF찍고 드라마 준비 경찰과 주변인에 따르면 최씨는 자살 전날까지도 CF 촬영에다 새 드라마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최씨는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 제약사 CF를 촬영했다. 그러나 몸이 좋지 않아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화고 중단했다.
최씨는 이어 인근 식당에서 매니저 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소주 3병을 나눠 마셨다. 서 대표는 "다음달부터 촬영하는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의 시놉시스가 이틀 전에 나와 주로 드라마와 캐릭터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씨는 이 자리에서 "내가 스타성이 떨어졌느냐" 며 한탄했고, 사채설로 매도당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술 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 안에서도 "요즘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다"며 힘겨운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매니저 등에 대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세상에 섭섭하다"고 말한뒤 자살 이날 자정께 매니저 박모(28)씨와 함께 잠원동 집으로 돌아온 최씨는 어머니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데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최씨는 이어 안방과 연결된 욕실로 들어가 한참동안 나오지 않았고 어머니가 문을 열려고 하자 "가서 주무시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손자 방으로 가 잠을 청했다. 2일 오전 0시30분께였다.
최씨는 이 때 자살을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0시42분과 0시45분께 메이크업 담당 이모씨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야.. 혹 언니가 무슨 일 있더라도 OO와 XX(자녀 이름)를 잘 부(탁해)", "미안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오전 4시께 잠에서 깬 어머니가 최씨가 침실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욕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이 굳게 잠겨 오전 6시께야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씨는 샤워꼭지 부분에 압박 붕대를 감고 이를 자신의 목을 되감은 채 숨져 있었다.
우울증에 사채 괴담 시달려 가족과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최씨가 5년 전 이혼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오다 6개월 전부터 양을 늘렸다"고 말했다. 두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과 톱스타들이 겪는 '위상 추락'에 대한 고민도 커, "죽고 싶다"는 말도 자주했다고 한다. 여기에 '사채 괴담'까지 불거져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 듯하다. 최씨의 방에서는 '속상하다'는 글이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 괴담 규명" 목소리 경찰은 여러 정황 등으로 미뤄 최씨가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자살 동기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나 자살 이유가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채 괴담' 탓인지는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고 안재환씨 아내 정선희씨 조사에서 최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있을 뿐 '최씨가 25억원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하는 안씨를 협박했다'는 소문의 실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씨의 명예와 의혹 해소를 위해서도 경찰이 적극적으로 사채 관련 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진실 빈소, 이덕화-이병헌-안재욱 '끊이지 않는 조문 행렬'
[OSEN] 2008년 10월 02일(목) 오후 05:17

톱스타 故 최진실(향년 40세)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20여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서초경찰서는 오전 7시 30분께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조사하고 4시간여가 지난 11시 30분께 고인의 시신을 자택에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이곳에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편 조성민, 절친한 동료 이영자, 홍진경, 이소라 등이 빈소가 차려지자 마자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고 얼마전 남편을 잃은 정선희도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평소 최진실은 물론 그녀의 아이들과도 친밀하게 지내던 신애도 빈소를 찾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 홍진경, 이소라, 정선희, 신애 등은 계속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현경, 윤현숙 등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또 SBS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최진실과 주연을 맡았던 이병헌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 함께 출연했던 이덕화, KBS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 함께 출연했던 손현주,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함께 연기했던 안재욱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최진실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지상파 3사가 중계차를 동원해 보도를 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한편, 서초경찰서 형사 과장은 2일 오후 1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이 브리핑에서 경찰은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유족,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으로 봐 자살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변진섭 '눈물이 앞을 가려'
[스타뉴스] 2008년 10월 03일(금) 오전 02:06

변진섭이 3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진실의 빈소에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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